미국 아이다호주 샌드포인트(Sandpoint)

사실 이번 여행은 특별한 계획도 사전 조사도 없이 무작정 출발한 여행이였습니다. 

와싱턴주 스포카니로  목적지만 정한 상태였고,  가다 여유되면 시애틀까지 갔다와야지..  뭐. 그정도. 

여행을 가게되면 출발전 인터넷 서치로 사전조사를 꼼꼼히 하는 편인데

GPS와 아이패드만 가져가면 찾고 싶은곳은 다 찾을수 있다는 현승빠 말을 철떡같이 믿고
걍 무작정 갔다왔지요.

중북부에 속하는 몬타나주나 아이다호주는 접근성과 교통의 불편함 때문인지 품고있는
아름다움에 비해 유명세를 타지 않는 곳이랍니다.  
번잡하지 않아 너무 좋죠.  물가도 싼편이구요. 
하지만, 캠핑장을 이용할려면 좋은 자리를 잡을려면 예약은 필수입니다.

우리가 캠핑장에 도착했을땐 8월 초.
여름휴가 피크시즌이라 그룹캠핑장만 자리가 남아 있더라구요.

아이다호주 샌드포인트까지는 편도 590km, 
우리가 머물렀던 Farragut State Park 캠핑장까지는 50km를 더 가야합니다.
산악지대와 국경을 넘여야 하기 때문에 시간소요는 대락 8시간정도.

캠핑장과 샌드포인트 두곳 모두 Pend Oreille 호수를 끼고 있습니다.
귀모양으로 생긴 이 호수는 길이만 100km가 넘습니다.
샌드포인트 시티파크  비치.  물도 깨끗하고, 경치도 좋고, 편의시설도 다양하고
여름휴가를 조용히 즐기다 오기엔 딱 좋더라구요. 
다만 한가지 흠이 있다면 주차장 주차공간이 좁다는거. 

 

 

 

 

여기는 호수 아랫부분에 위치한  Farragut State Park 캠핑장입니다.
수영할 수 있는 자그마한 비치 베이가 있고,  온수가 나오는 샤워장도 있답니다. 
캠핑장 이용객들에겐 무료. 
 

 

 

 

 

Pend Oreille 호수 남쪽으로 Coeur d'Alene 호수가 있습니다.
Coeur d'Alene 지역은 약간 번화가죠.
캠핑장에서 95번 도로를 타고 남쪽으로 30분정도 내려오면 Coeur d'Alene 호수의 시피파크 비치를 만날 수 있습니다.
비치옆엔 스케이트파크도 있더라구요. 알렉스가 젤 좋아하네요. ㅎㅎ

 

 

 

 

 

 

캘거리에서 샌드포인트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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