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드케잌 & 라이스케잌

날씨가 추워지니 빵을 더 자주 굽게 되네요.
오늘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파운드케잌과 제가 좋아하는 라이스케잌을 자원 절약차원에서 한번에 같이 구웠습니다.

늘쌍 만들어 먹는 파운드케잌에 조금만 더 신경을 썼을 뿐인데 모양도 맛도 감동이네요. 
요 파운드케잌은 빵틀과 토핑에 따라 다양한 모양과 맛을 더할 수 있답니다.

그럼 오늘 준비한 토핑은
설탕을 추가해 버터에 살짝 볶은 코코넛과 각종 견과류, 그리고 건포도.
반죽을 오븐에 넣어 빵을 먼저 굽다가 반죽이 중간 정도 부풀었다 싶을때 준비한 토핑을 살살 뿌려주세요.
처음부터 반죽에 섞어서 구우면 무게가 있는 견과류등은 밑으로 가라 앉는답니다. 모양도 안나구요.

기본재료 (두판 분량)
박력분(cake flour 한박스 500g)  3컵, 버터 1/2컵,  설탕 1/2컵,  계란 6개, 휘핑크림 1/2컵, 바닐라액 2t(없으면 생략)

위 재료를 한꺼번에 몽땅 넣고 잘 썩어서 베이킹팬에 오일스프레이 한번 뿌려주고
반죽넣고 350도 오븐에서 30분 정도 구워주면 됩니다.

버터에 살짝 볶은 코코넛 때문에 꼬시시한 냄새가 더 진동을 하네요.

 

 

 

 

 

 

 

 

 

 

아이들이나 나이드신분들이나 누구나 좋아하는 파운드 케잌입니다.
얼마나 부드럽고 폭신거리는지...  
한입만 먹어도 감탄이 절로 나온답니다. 

 

 

요건 라이스케잌입니다.  찰콩떡의 업그레이드 버전이죠.
찰콩떡이 너무 찰져서 먹기가 조금 불편하더라구요. 
특히 얼려서 보관했다가 먹을려면 꼭 전자렌지에 뎁혀야 하구요.
현승빠 산행시 밥대용으로 하나씩 싸주기도 할려면 차가워도 그냥 먹을수 있어야 하는데..
찰콩떡은 식으면 딱딱하게 굳어버려서 먹기가 불편하거든요.

그래서 이번엔 찰콩떡재료에 파운드케잌 반죽을 30%정도 섞어서 구워 봤습니다.
예상대로 빵이 떡이? 조금 부풀어 올랐네요.
쫀득거림은 좀 덜하지만 들러붙지 않아서 오히려 더 좋구요.
약간의 폭신함도 있어서 씹을때 느낌이 좋습니다.
식감이 정말 빵과 떡의 딱 중간이네요. 

 

 

 

 

 

 

 

다 구워진 빵은 1인분씩 잘라서 랩으로 싸서 냉동고에 넣어 두었습니다.
산행이나 운동하러 나깔때 하나씩 꺼내 놨다가 들고 나가기 편하게...
먹거리 만들어 쟁여논 날은 꼭 밀린 숙제를 다 마친 기븐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