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치가 있는 호수. Kinbrook Island Provincial Park

지난주는 일주일 내내 장마처럼 비가 내렸었다.
그동안 쌓인 갑갑함을 날려보내기 위해 주말 나들이를 계획중이였는데...
사진동호회를 통해 알게된 분이 출사제의를 해와서
겸사겸사 두가족이 캘거리 근교로 주말 나들이를 다녀왔다.

캘거리에서 1번 국도를 타고 동쪽으로 두시간 정도 가면 Brooks라는 작은 마을이 있다.
그곳에서 북쪽으로 50km 정도 올라가면 공룡주립공원 (Dinosaur Provincial Park)이
남쪽으로 20km 정도 내려가면 Kinbrook Island Provincial Park 있다.

드럼헬러는 몇번 가보았지만 공룡주립공원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실 여태 같은 곳인줄 알았다. 같은 배드랜드 지역에 위치해 있긴 하지만
거리상으로 200Km의 거리를 두고 있다.
Dinosaur Provincial Park에 관한 내용은 다음 포스팅에..

아침 아홉시에 출발해서 공룡주립공원을 둘러보고,  Kinbrook Island Provincial Park 로
내려와 점심을 먹고 수영까지 하고 왔다.   집에 돌아온 시간은 저녁 8시.
이 두곳은 캠핑을 하거나, 주말 나드리 코스로 부담없이 다녀 올 수 있는 곳이다.
록키의 위용과 기세에 눌려 알려지지 않은 자연경관들이 캘거리 주위에도
많이 있음을 실감한 날이였다.

알바타엔 크고 작은 호수들이 많다. 
하지만, 비치가 있고 수영까지 할 수 있는 호수는 손에 꼽을 정도다.
록키산맥쪽이 아닌 평지쪽이라 호수물도 따뜻하다.
캠핑장도 있고 샤워장도 있고 공원내 매점도 있다.
매점에서 판매하는 아이스크림볼은 너무 커서 하나만 사도 온가족이 먹을 수 있을 정도다.

Kinbrook Island Provincial Park  비치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까지.

Kinbrook Island Provincial Park 지도로 위치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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