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soochi 자연암벽

주말 가족들과 함께 Kananaski에 위치한 Wasoochi에서 자연 암벽을 하고 왔습니다.
사실 현승빠는 주중엔 CCC(Calgary Climbing Centre) 에서  주말엔 캔모아나, 카나나스키에서 자연암벽 연습을 하지만,
알렉스와 현준에겐 자연암벽은 이번이 첫 경험이였습니다.

Wasoochi가 암벽 연습장으로 유명한 곳이라 그런지 주차장에 도착하니 벌써 여러팀들이 와서 장비 정리를 하고 있더라구요.
그런데 의외로 구성팀들이 강습팀도 있긴했지만, 가족이나, 연인, 친구, 노부부등 소그룹등이 많아서 의외였구요.
백발 노부부가 서로 확보도 봐주며 암벽하는 모습은 제겐 쇼킹 그자체였답니다. 
노부부와 암벽. 
상상조차 어려운 모습 아닙니까?  그 모습을 실제로 보고 나니 건강하게 생활을 가꾸시는 모습에 존경심이 일더라구요. ㅎㅎ

유심히 관찰하는 현준.

 

난이도 5.O
현준의 첫번째 시도.  실내암벽이라랑 많은 차이가 있는지.... 
첫판부터 대롱대롱~

 

중간지점까지 올라는 갔으나 더 이상은 무리였는지 포기하고 내려옵니다. 

 

 

 

 

알렉스의 첫번째 시도.  초반에 약간 긴장하는가 싶더니 이내 페이스를 찾고 정상까지 가뿐히 성공.

 

 

 

기다리는 동안 한가한 시간 보내기. 

 

 

 

현준의 두번째 시도.  중간지점에 이르자 약간 겁먹고 주춤. 그러나  정상까지 무사히 성공.

 

 

난이도. 10.A
선등으로 로프 작업하는 현승빠.

 

 

 

알렉스 겁도 없이 중급코스인 10.A 코스 도전.
겨울동안 YMCA에서 두어달 연습한 경력이 전부인 녀석... 과연 올라갈 수 있을까?
거의 직각에 가까운 절벽에 잡을 홀드도 없어보이는 곳.
예상대로 초반부터 엄청 헤맴.

 

포기하고 내려올줄 알았는데...  오기가 생겼는지... 쩔쩔매면서도 끝까지 포지하지 않고 도전.

 

 

보기만 해도 아찔한 곳.
쉬다 오르기를 반복. 결국 높이 20여 미터 정도의 정상을 끝내 성공한 알렉스.
실력은 안되지만, 기본 체력이 뒤받침되서 간신히 올라간 케이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도전에 성공한 알렉스에게 축하의 박수를.. 짝짝짝!!! 

 

맞은편 보이는 풍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