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정원

정말이지 나무 한그루, 꽃 한송이가 없던 심심하기만 하던 우리집 백야드가

시간이 날때마 이곳저곳 품을 들였더니 이제는 제법 정원이라 불러도 될 만큼

나만의 정원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반평쯤 되는 나무텃밭 하나 더 만들었고 이젠 총 3개.

모닥불 주위와 화단 경계지점에 있던 돌들 다시 다 걷어내고 새단장을 좀 했어요.

돌들 사이로 삐집고 나오는 잔디와 잡초들 때문에 잔디를 깍고도 트림을 한번 더 해줘야만 했거든요.

이번에는 관리하기 쉽게 위드패브릭을 깔고 작업을 했답니다.

처음부터 위드패브릭을 깔고 작업을 했으면 두번 일 안해도 되는데....  몸이 고생을 하네요. ㅎㅎ

 

잔잔한 꽃길을 만들고 싶은 중앙부분은 돌들을 돌다리처럼 띄엄띄엄 자리잡고

돌사이에 Thyme 두종류 사다 심었어요.

꽃길은 내년을 기약해야죠. 

 

여름이 한창인 팔월.

나만의 정원에는 모든 식물들이 저마다의 싱그러움과 아름다움을 한껏 뽐내고 있습니다.

 

나의 정원

 

 

 

 

 

 

 

돌들사이로 잔잔한 분홍꽃들이 올라오면 얼마나 이쁠까요?

 

 

 

 

요 부분에 뭘 심을까 고민중입니다.

 

 

리노베이션 끝난지 한달.  돌사이로 잔디 안올라오니 깔끔하니 좋아요.

 

 

 

 

한층 풍성해진 다육과 가든디쉬들.

 

 

 

 

 

 

마더스데이에 알렉스가 사다준 카네이션.

 

 

달팽이 습격으로 몸살을 앓았던 상추. 많이 건강해졌습니다.

 

 

 

뜨거운 태양아래 붉은 꽃이 핀 Bronze dragon's Blood stonecrop

 

 

 

 

 

 

 

꽃이 빨리져서 아쉬운 양귀비.

대기중인 꽃망울이 많아 그나마 위안이 됩니다.

 

 

 

  

 

 

꽃대가 올라온 쑥갓.

 

 

달랑 하나 달린 단호박.

 

  

  

 

 

 

부엌에서 바라본 데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