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투입은 카보이

1차 와인을 기대이상으로 성공리에 끝낸 10춸 초.
1차로 만들어진 와인들 병입을 끝내자마자 2차 와인 만들기에 들어갔습니다.
와인의 성공여부는 온도에서 결정나기 때문에.. 
더 추워지면 내년 봄이나 만들 수 있을것 같아서 더 늦어지기 전에 서둘러 시작을 했답니다.

점점 쌀쌀해져 오는 날씨탓에 맘이 급해져서... 
수돗물 받아 바로 정수한 물을 사용했더니 물 온도가 넘 낮았던 모양입니다. 
(사용하실 물은 받아서 하루 지난 다음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효모를 활성화 시켜서 넣어 주었는데  하루가 지나도 아무런 반응이 없어서
워머벨트와 외투까지  입혀주었어요.
몇시간후.. 효모들의 움직임이 빨라졌는지 발효가스가 나오기 시작하더라구요.
1차 발효만 무사히 잘되면 성공한거나 다름이 없답니다.
그 이후로 모든일들은 순조롭게 착착 진행되서 병입까지 완성.

이젠 어느시기에 발효가스가 나오고 줄어드는지?  언제쯤 뭘 해야 되는지?
와인이 만들어지는 전 과정을 대충 알고 있으니
와인만들기에도 좀 여유가 생기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