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소식

지난달 빅토리아데이에 찍은 사진들입니다.  벌써 한달전 사진들이네요.

올해는 유난히 겨울 끝자락 추위가 늘어져 봄이 짧아진 느낌입니다.

씨뿌린지 보름이 지나도 소식이 없어 애태우던 녀석들이

요 며칠 날씨가 포근해지자 조금씩 얼굴을 내밀기 시작했어요.

꼬물꼬물 올라오는 새싹들 정말 이쁘네요.

 

모처럼 아들녀석 시켜 잔디도 깍고, 늘어진 나무 가지들 가지치기도 하고, 

화분 분갈이도 해주고, 꽃과 호박 모종까지 사다 심으니 

그동안 날씨 때문에 못했던 일들로 쌓인 답답함이 거짓말처럼 확 사라져 버렸습니다.

 

튜율립

 

무스카리

 

 

 

 

 

눈 녹자마자 가장 먼저 새순을 내보인 2년생 서양파입니다.

가볍게 무쳐도 먹고, 샐러드도 해 먹고, 부치미도 해먹고...

열심히 잘라다 먹고 있습니다.

 

 

 

 

Hens and chicks

영하 30도 이하로 떨어지는 캘거리 혹독한 겨울도 끄덕없이 이겨낸 녀석들입니다.

오히려 실내에서 겨울을 난 녀석들 보다 더 건강해 보이네요.

 

 

 

밤나무 향이 나는 초코체리 나무.

 

 

 

 

 

 

 

 

 

 

무순. 모종 키워 텃밭에 심을려고 했는데...

밤마다 영하로 떨어지는 날씨때문에 차일피일 미루다 너무 웃자란 녀석.

결국 비빔밥 재료로.. 

 

  

 

 딸기밭.

 

 

파밭

 

 

시금치와 무밭 그리고 호박 모종.

 

 

 

상추밭.

 

 

 

 

 

 

집안에서 겨울난 다육식물들 모두 집 밖으로...  

 

 

매년 모종 사다 심는 페튜니아. 올해는 더블 페튜니아로.  

 

 

 

  

 

작년에 심은 아이리스와 다알리아는 뿌리를 못내리고 얼어 죽었나 봅니다.

이만때면 벌써 새순이 올라와야 하는데.... 보이지 않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