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벽에 버닝중

 
올해 울집 남자들은 모두가 암벽에 버닝중.

현승빠는 요즘 운동 못하고 죽은 귀신이 붙어있나 싶을 정도로 암벽에 푹 빠져삽니다.
손끝이 헐고 손마디 허물까지 벗겨져서 고생하더니 이제는 굳은살이 자리를 잡았나 봅니다.
현준도 몇번 해보더니 레슨도 받아 보고 싶다고 해서 일주일에 한번씩 레슨까지 받고 있어요.

알렉스는 YMCA에서 가장 어렵다는 코스를 18초대에 성공.
이젠 아빠랑 체격도 비슷해서 Belay도 서로 봐주고 경쟁하듯 정말 열심히 하더니 
두달 지나고  아빠의 실력을 월등히 앞서고 나서는 요즘은 좀 시들합니다. Y코스는 너무 쉽답니다.
오버행도 겁없이 도전하더니 첫시도에 거의 성공하네요.

YMCA코스가 쉬워서 점점 암벽에 흥미를 잃어가는 알렉스 때문에
좀 더 다양한 코스에서  암벽연습을 할 수 있는 CCC(CALGARY CLIMBING CENTRE)에 가입.
열공중입니다.

며칠전엔 알렉스와 암벽오르기 내기를 했다가 거금 100불을 뜯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