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주립공원 Dinosaur Provincial Park

공룡 주립공원은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세계 최대의 공룡 발굴지다.
공룡박물관으로 잘 알려진 드럼헬러 북서쪽에 위치한 로열 티렐 고생물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공룡화석 대부분은 이곳에서 발굴되였으며 지금도 발굴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곳이다.
이곳은 워낙 넓어서(서울시 정도) 개인적으로 돌아보기에는 한계가 있고, 
버스투어와 가이드 하이킹 투어를 이용하면 발굴지를 좀더 자세히 관찰할 수 있을것 같다.
공룡주립공원과 드럼헬러는 거리상으로 200km 떨어진 곳이지만,
같은 배드랜드지역에 속해 있다.
로열티렐고생물박물관이 공룡에 관한 체계적이고 학습적인 면을 알려준다면
공룡주립공원은 자연상태의 공룡발자취와 생생할 발굴현장을 직접 느낄수 있는 곳이다.

*로열 티렐 고생물 박물관(Royal Tyrrell Museum of Palaeontology)이란?
완벽에 가깝게 복원된 약 35구의 공룡뼈들이 전시되여 있으며, 
공룡이 서식하던 1억 년 전 생태계에 관한 전시품까지 공룡에 관한 모든 것을 볼 수 있다.
연구실에서 직접 공룡 화석을 다듬는 장면도 볼수 있음.

Dinosaur Provincial Park 입구 전망대에서 바라본 모습.
리틀 그렌드케년이라 불리기도 한다.

 

협곡사이로 레드디어강의 모습이 보인다.

 

 

준 사막지대인 곳이라 선인장들도 곳곳에...

 

안내센터 입구.  
이곳에는 작은 전시관과 기념품샾이 있다. 전시관 이용료는 가족당 8불.
버스투어와 가이드 하이킹 투어에 관한 안내를 받을 수 있고
주말엔 예약이 꽉차는 경우도 있으므로 온라인 접수를 이용하는것이 안전하다.
각종 프로그램과 온라인 접수 안내는 아래 링크에서.
http://www.tpr.alberta.ca/parks/dinosaur/event_desc.asp

 

공원 곳곳에는 뱀과 전갈을 조심하라는 사인이 붙어 있다.
실제로 공원안을 차로 이동중 도로위를 지나가는 뱀 발견.
사진을 찍을려고 시도했으나 굼뜬 나보다 빠르게 움직여서 찍지를 못했다.

우리에겐 뱀보다 더 무시무시한 것이 있었다. 
점심 먹을 틈도 주지 않는 모기떼들. 점심을 포기하고 차로 쫒겨나면서
혹시 거대한 공룡들도 모기떼에 물려죽지 않았을까? 하는 황당한 생각까지. ㅎㅎ.  

 

Dinosaur Provincial Park 중심지라 말할수 있는 발굴현장 장소에 그대로 세워진
공룡화석부스.

 

 

공룡화석 현장에 만들어진 발굴 모습 전시부스

전시부스 전체 모습. 차로 이동하면 볼수 있는 전시부스중 한곳.  

 

전날 발톱하나가 빠져 차안에서 구경만 해야 했던 알렉스를 위해서라도 한번 더 와 봐야 겠다.
다음번에 버스투어나 하이킹 투어를 신청해서 구석구석을 둘러 보고 싶다.  
무시무시한 모기떼들이 사라지는 한여름을 피해서. 


Dinosaur Provincial Park 어디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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