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타나 Flathead Lake에 보낸 3박4일간의 여름캠핑

 

방학을 맞아 아이들을 데리고 좀 더 따뜻한 남쪽나라 미국 몬타나주 Flathead Lake로 여름 캠핑을 다녀왔답니다.
Flathead Lake는 작년 엘로우스톤을 다녀오다 발견한 곳으로 한때 이주를 생각했을 정도로 가족 모두가 좋아했던 
BC주에 위치한 켈로나와 비슷한 곳이죠.

바다처럼 넓게 펼쳐진 Flathead Lake의 크기는 길이가 45km 폭이24km로 북미 서부에서 가장 큰 자연호수이며
각종 수상레져를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캐나다는 워낙 땅덩어리가 커서 옆동네 에드몬튼만 가더라도 4시간을 달려야 하고,
휴양지로 유명한 켈로나는 8시간, 벤쿠버는 장작 13시간정도를 쉬지 않고 달려야 하니...
어지간한 곳은 일주일씩 휴가를 잡고 다녀와도 시간에 쫒기며 구경다니기 바쁘죠.
길바닥에 뿌려지는 가스값에 낭비되는 시간.   아이고 아까워라.

그동안 차로 가볼만한 곳은 어지간히 다 가봤으니 관광위주의 여름휴가는 이제 그만!
한곳에 머물면서 말그대로 편안하고 한가한 바캉스를 보내고자 간택된 곳이 몬타나주 Flathead Lake입니다.

거리상으로도 양호하고 5시간 정도
유명관광지처럼 혼잡하지도 않고, 캘거리보다 남쪽이라 기온도 더 높아
호수에서 수영하기도 적당하고(밴프쪽에선 수영은 어림도 없음.  밤엔 오돌오돌 떨리기까지)
곰과 무시무시한 모기떼들도 없어 캠핑하기에도 좋고,
캠핑비도 휠씬 싸고. 하룻밤에 15불(캐나다 25불)
또한, 몬타나주엔 세금이 없어 쇼핑할 맛도 나고,
맥주값도 캐나다의 반값이라 올때 두박스 사오면 두달동안은 더 행복할 수 있고,
호수 주변에 널려진 체리밭에서 신선한 체리를 따거나 사먹을 수 도 있으니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여름 휴가를 보내기엔 이만곳이 없네요.

 

Flathead Lake 주변에는 State Park만 다섯군데가 있다. 
그중 우리가 머물렀던  Big Arm 캠핑장에서 바라본 Flathead Lake모습

 

요트나 보트 제트스키등을 타는 사람들이 많아서 멀리나가 수영하기엔 좀 불안했는데
카약덕분에 좀 더 안전한 수영을 즐길수 있었다.
 

아빠의 에스코트를 받으면 호수 한가운데어서 수영을...
겁 많던 현준. 많이 컷다.

 

스노클링과 카약에 맛들린 현준.
밥만 먹으면 물속으로.

 

아이팟 삼매경에 빠진 알렉스.

 

아래사진들은 Flathead Lake 남쪽도시 Polson에 위치한  Boettcher Park입니다.
입장료도 없고 골프장을 끼고있어 주위풍경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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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x의 시원한 질주.

 

<Flathead Lake 와 주변 Campsite 위치 지도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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