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2월 모국방문

4년만에 한국엘 다녀왔다.
이번엔 현승빠까지 네식구 모두가 함께.
4년전엔 혼자서 애둘에(당시 4살, 8살) 비행기값 좀 아껴보겠다고 미국경우까지...
거기다 비행기 엔진고장으로 캘거리공항으로 되돌아오는 사고까지...

4년전 개고생한 생각을 하면 이번 방문은 비록 자석은 economy class였긴 하지만
럭셜리 그 자체였다.
자기 앞가림 하는 아이들에 짐꾼을 자청한 현승빠까지. ㅎㅎㅎ

식구들도 만나고,  친구들도 만나고, 맛나는 한국음식들도 많이 먹고,
7080 콘서트도 보러가고, 볼일도 보러 다니고 하다보니
어느새 3주가 후딱~

한국가면 할려고 했던일들, 가보고 싶은곳들, 다 못하고 못가봐서 아쉽긴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왠지 모를 답답함이...   이방인이 된 느낌이다.
어딜가든 들려오는 작고 큰 소음들.
정신이 없다.

내 기억속엔 한국은 이민오기전 10년전 모습뿐인데...
10년전 모습하고는 너무 많이 변해 버린 지금의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