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쉬가든 만들기에 빠진 봄날.

누런 잔디가 파릇파릇 살아나고, 나무가지에 새잎이 돋아나고, 새싹이 움트는 모습들을 바라보고 있으면

그 생생한 기운들이 전해져 없던 힘도 불끈 생기는것 같고 기븐도 덩달아 좋아진답니다.

 

텅텅 비어있던 화분에 흙을 채우고, 봄기운 머그문 세덤 가지 하나씩 잘라다 디쉬가든 만들었어요.

화분뿐 아니라 커다란 접시, 어항, 금간 뚝배기까지 세덤 디쉬가든으로 탈바꿈.

다육이들과 세덤들은 꺽꽂이로 번식하는 종이라 꺽꽂이만으로도 휼륭한 디쉬가든을 만들 수 있답니다.

뿌리를 내리면서 꼬물꼬물 커가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으면 또 얼마나 행복한지...

이녀석들 만들고 싶어 겨우내 우울증 걸리뻔 했어요. ㅎㅎ

디쉬가든, 세덤 디쉬가든

 

 

 

 

 

 

 

 

 

 

 

 

  

 

 

 

 

 

 

 

드디여 Heartleat Bergenia  꽃이 피었습니다.

튜율립의 빈자리를 채워주는 녀석.  튜율립 다음으로 빨리 피는 꽃입니다.  

 

 

가끔씩 밤마다 영하로 떨어지는 날씨에 분갈이 해준 화분들이 죽지 않을까 노심초사. 

다행히 다들 살아 남았습니다. 

 

 

시금치랑 상추랑 같이 씨를 뿌렸는데...  추위에 강한 시금치 성장이 월등합니다.

시금치는 뽑아 먹고 상추만 남겨둬야 겠어요.

 

 

사진으로 보니 데크상태가 엉망입니다.

 

 

그늘이 많이 지는 곳이라 역시 성장 속도가 느림니다.

 

 

데크밑 딸기밭.  옆집 나무들이 커져 일조량이 모자란지 딸기농사가 신통치 않습니다.

차이브랑 자리 바꿈.

 

 

 

돋나물이라 착각한 Yellow ice plant. 

 

 

대파가 참 탐스럽게 올라옵니다. 화초같아요.

 

 

용의 피 (Bronze dragon's Blood stonecrop)

 

 

블루 캣 민트

 

 

Dragon Dead Nettle

 

 

꽃핀 Yellow ice plant

 

 

Hens and chicks. 꽃대가 올라 올려고 폼을 잡습니다.

 

 

호스타. 싹이 올라올 때 파내서 엉킨 뿌리들을 물에 살살 흔들어 뿌리나누기 하여 다시 심었더니 휠씬 잘 자랍니다.

  

 

 

미스킴 라일락.

 

 

알렉스가 마더스데이에 사다준 카네이션 꽃.

 

 

서양파 (Chive) 샐러드와 양념장에 넣어 먹으면 향이 너무 좋습니다.  

 

 

초코 민트 허브. 번식력이 강해 화분에 가둬 키워야 하는 녀석.

 

 

반평도 안되는 나무 텃밭인데...   숙갓, 시금치. 상추. 딸기가 보입니다.

 

 

시금치... 요즘 밥상에 자주 올라옵니다.

 

 

 

 

 

앞마당 락가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