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폭염경보

이게 무슨 일이랍니까?
캘거리에 강추위와 폭설 해일 경보가 아니라 폭염 경보라뇨?
그것도 한여름 칠팔월도 아니고 유월에,,,
캐나다 서부 일대에 ‘Heat Dome’ 이 형성되어 기록적이고 위협적인 폭염이 일주일 내내 지속적으로 예상된답니다.
오늘을 기점으로 일주일 동안 계속 30도 이상, 헉! 수요일은 39도!
이번 더위가 일기예보 관측이래 최고 기록이 될 거라는데,,,
더위에 익숙하지 않아 40도 가까운 기온이 얼마나 더울지 아직 상상이 안돼요.
어제도 낮 기온이 30도가량 올라 좀 힘들긴 하던데 기록적인 폭염이 예상되는 앞으로 일주일 어떻게 버티죠?
여태 에어컨은 살 생각도 안 하고 살았는데 말입니다.
당분간 폭염 지나갈 때까지 아래층으로 피신가 살아야겠습니다.
다들 보양식 드시고 폭염 무사히 보내시기 바랍니다.
지역뉴스에 BC주 Lytton이란 지역은 47.9도까지 올라가 역대 최고기온을 기록했답니다.
세계적인 이상고온현상은 이제 캐나다도 예외가 아닌가 봐요.

6월 30일.
힛돔 삼일째입니다.
햇빛 들어오는 창문 너무 더워서 임시방편으로 가림막쳤어요.  한 낮에 맨발로 데크나갔다가 화상입는줄... ㅠㅠ
집 외벽 복사열 때문인지 엄청 뜨겁네요.
매일 최고 기온 갱신이랍니다.

외벽 61.8도, 문44.8도, 데크바닥 39.8도 땡볕아니고 옆에 큰나무도 있고 그늘막도 있어요.